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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인 비공개 입국”…정부 요청에 일부국가 허용
2020-03-10 19:58 뉴스A

한국발 입국 금지 국가가 109개로 늘면서 해외 사업하던 우리 기업들은 비상입니다.

정부가 기업인은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락해달라고 전 세계를 설득하고 있는데,

일부 국가가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발 입국 제한으로 꽉 막혀 있는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에 조금씩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기업인에 한 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해줄 것을 전 세계에 요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기업인 입국을 허용하는 나라가 한 두 곳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등 일부 동남아국가와 중동 국가들이 우리 기업인 입국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우리 국민 기업 지원을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도 그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기업인의 예외 입국 허용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는데 입국에 조건이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포함한 건강 상태 진단서를 지참한 기업인만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우리 기업인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보증하는 셈입니다.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 누적수는 각각 2만7천여 개와 6천9백여 개입니다.

모 대기업은 엔지니어 700명의 입국이 막혀 스마트폰 신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sos@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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