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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2차 감염이 문제…직원 거주지 ‘수도권 전역’
2020-03-10 19:25 뉴스A

문제는 2차감염입니다.

콜센터에서 감염된 직원들이 각자 집으로 돌아가 가족, 혹은 지인들에게 이미 퍼뜨렸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의 거주지는 서울 12개 자치구와 인천, 경기까지 지역이 다양했고, 이들 중 일부는 확진판정을 받은 오늘 전까지 자유롭게 다녔습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직원들의 거주지는 수도권 전역에 퍼져있습니다.

서울은 노원구와 은평구 등 강북 지역부터 강서와 양천,관악, 동작, 금천구 등 서남부권역까지 25개 자치구 가운데 12개 자치구에 확진자 거주지가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를 포함하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확진자 13명이 거주하는 인천시는 미추홀구와 부평구 등 6개 자치구에 확진자가 퍼져 있고,

경기 광명과 부천, 김포시 등도 콜센터 확진자가 사는 곳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규웅 / 인천광역시 건강체육국장]
"타 지역거주 근무자에 대해서는 아직 검사와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문제는 지역 사회의 2차, 3차 감염 가능성입니다.

콜센터 직원 상당수는 신도림역, 구로역 등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해 왔습니다. 

일부 직원은 증상이 나타나고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장례식장이나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다녀왔다는 동선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콜센터 직원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는가하면 인천 식당에서 콜센터 확진자와 옆 테이블에서 식사한 50대 남성도 감염되면서 2차 감염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방역 성패가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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