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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환자 발생 후 3일 만에 전파…역학조사 난항
2020-06-11 19:23 뉴스A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부모에게 학대를 당한 경남 창녕의 10살 어린아이가 목숨을 건 옥상 탈출로 집에서 빠져나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인 학대 내용도 나왔는데, 잠시 후 짚어드리고, 코로나 19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방역당국의 골든타임이 4일에서 3일로 빨라졌습니다.

이제는 3일 내에 접촉자를 격리시키지 못하면 나중에 찾아내도 이미 2차, 3차로 확산되어 버린 뒷북 조치가 되는 겁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을 막기가 점점 버거운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6천 명이 일하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입니다.

엔진생산 라인을 제외한 1, 2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고, 오늘 하루 임시 휴업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과 직원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원 1명은 50대 남성으로 양천구 탁구장 관련 3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직원은 양천구 탁구장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의 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20대 남성과 어머니는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직원 1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함께 사는 아들이 확진됐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6월 이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환자의 97%가 수도권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소규모 종교모임, 방문판매업소, 탁구장에서…"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최소 6개로 첫 확진자가 나온지 9일 만에 관련 확진자는 최소 116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2, 3차 감염자 수가 리치웨이를 방문한 확진자의 두배에 가깝습니다.

방역당국은 첫 환자가 발생한 뒤 다음 사람에게 전파되는 기간을 평균 3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3일 안에 환자의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조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역 속도보다 전파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뒤늦게 확인되거나 발견되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4일까지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 추가로 연장할지 논의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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