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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슬라’ 된 테슬라…LG화학 등 배터리주 날개 달았다
2020-06-11 20:07 뉴스A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꿈의 주가라고 불리는 주당 천 달러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도 테슬라와 관련된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슬라 주가에 날개를 달아준 건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3년 전에 공개한 대형트럭이었습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트럭을 대량생산한다는 뜻을 밝히자마자 주가는 사상 최고인 주당 1025달러를 넘어서며 연초 대비 145%나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우리 돈 226조 3700억 원.

253조 원대인 일본 도요타에 이어 전 세계 자동차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국내 증시에도 '나비효과'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성장이 전기차 시장 자체의 성장과 같기 때문입니다.

[황규원/유안타증권 연구위원]
"10년 뒤면 약 9배 시장이 확대되는데, 소재 회사들은 같이 다 커지겠죠. 국내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아이템별로 30~40% 장악하는 형태로."

배터리 강자인 엘지화학과 삼성SDI와 같은 대형주는 오늘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관심은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3개 중견·중소업체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관련주로 분류되는 이들 3사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상황.

당장 이번 달에도 자동차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의 친환경 정책 발표가 예정돼있는 만큼 전기차 관련주의 질주는 계속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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