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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소 타당성…외부 전문가 15명이 판단한다
2020-06-11 20:08 뉴스A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를 외부 전문가들이 따지게 됐습니다.

교사와 주부 등이 참여한 검찰시민위원회가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의 타당성을 시민 눈높이에서 판단 받게 해달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요구가 받아들여졌습니다.

주부, 회사원, 학생 등 시민 15명으로 구성된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는 오늘 4시간 가까이 비공개 회의를 열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의결했습니다.

검찰과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이 시민 위원들을 설득하려고 각각 준비한 30쪽 분량의 의견서를 근거로 한 겁니다.

시민 위원 15명 중 과반이 "사안의 중대성 등에 비춰 소명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해야 합니다.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 250명 중 15명을 추첨해 구성한 수사심의위에서 검찰과 이 부회장 측은 기소 타당성을 놓고 다시 격돌하게 됐습니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국민의 뜻을 수사 절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부의심의위 결정에 감사하다"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변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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