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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노동계 1만원·경영계 8410원 제시
2020-07-01 11:17 경제

 최저임금위원회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노동계가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으로 또다시 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올해보다 16.4% 인상하는 안입니다.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감액한 8410원을 제시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심의는 노사가 낸 최초요구안의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3년간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돼 소상공인과 중소·영세 사업주가 굉장히 고통을 겪었고 코로나19는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감액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하에서도 최저임금은 최소 2% 후반대 인상률로 결정됐다”며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기업의 임금 인상 또한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에서 결정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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