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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푼돈 포퓰리즘”…2만 원 통신비 지원 일제히 비난
2020-09-10 19:28 뉴스A

4차 추경 편성에 이견이 없던 여야가 이 통신비 지원에서는 확연히 갈라졌습니다.

야당은 “푼돈으로 국민 마음을 사려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공격했는데요.

여권 인사인 이재명 경기자사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처음으로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4차 추경에는 뜻을 같이했지만 통신비 지원에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석 이전에 모든 것이 집행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그러나 최대한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갑작스럽게 통신비를 2만 원씩 나눠줘야겠다는 발표도 나왔는데, 재정의 안전성의 걱정을 하면서 역시 이게 정치적으로 그런 결정을 하셨다고…"

정치권 공방은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포퓰리즘'을 넘어 '이낙연 포퓰리즘'이 다시 자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 마음을 2만 원에 사보겠다는 계산"이라며 "최악의 정책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맥락도 없이 끼어들어간 황당한 계획"이라며 "그대로 승인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도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KBS 라디오)]
"통신비 같은 경우도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까, 돈이 승수 효과가 없지 않습니까? 영세자영업자나 동네 골목의 매출을 늘려주는 효과는 기대하기는 어려운 점이 조금 아쉽고요."

하지만 민주당은 자녀가 중학생 이상이라면 4인 가족 기준으로 8만 원이 지원된다며,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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