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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신의 손’ 잡으러 떠나다…슬픔에 잠긴 축구계
2020-11-26 19:56 뉴스A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그라운드의 풍운아이자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신의손 사건과 세기의 골, 축구사에 길이 남을 그 순간을

김유빈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마라도나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으로 향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8천명 넘게 발생하지만 축구영웅을 추모하는 인파를 막을 순 없습니다.

마라도나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습니다.

뇌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2주 만입니다.

[프란시스코 에리코]
"마라도나는 우리에게 많은 걸 줬어요. 언제나 우릴 놀라게 했죠."

키 165cm, 마라도나는 축구의 상식을 뒤집은 작은 거인이었습니다.

'축구황제' 펠레가 최고의 골잡이었다면 마라도나는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바꾸는 테크니션이었습니다.

1980년대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무대를 주름잡던 시절, 마라도나를 막기 위해 '압박축구'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그 유명한 '신의손' 사건을 일으키며 악명을 떨쳤던 마라도나.

하지만 곧바로 60m를 질주하며 잉글랜드를 침몰시킨 '세기의 골'이 터지자 그의 악명은 찬사에 묻혔습니다.

펠레는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공을 찰 것"이라고 슬퍼했고, '리틀 마라도나'로 불린 메시는 "디에고는 영원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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