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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산 권력 여권 향할 때마다 윤석열 배제”
2020-11-26 19:17 뉴스A

야당은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격하는 공통된 시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청와대와 여권을 향한 살아있는 권력에 수사의 칼날을 겨눌 때 힘을 뺀다는 건데요.

실제 그런지 살펴봤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검찰의 수사가 여권을 향할 때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나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정권에 대한 수사를 가로막으려는 이 정권과 추미애 장관의 폭주가 모든 일의 발단입니다."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정지 명령은 대전지검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의혹과 관련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지 19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검찰이 조만간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을 소환해 청와대 개입 의혹까지
들여다보려고 하는 시점에 윤 총장의 직무가 정지된 겁니다.

다수 여권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 라임자산운용 사태에서도 추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 총장을 배제시키며, 수사 개입 의혹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도 2018년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고발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과정을 문제 삼아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경우 지난 1월 당시 수사팀이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여권 핵심인사 13명을 기소했지만, 지난 8월 인사로 수사팀이 재편되면서 추가 수사가 답보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윤 총장 배제가 정권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란 야당의 주장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직권남용은 검찰이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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