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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측, 당원들의 ‘윤석열 공개지원’ 견제 나서
2021-07-26 19:46 정치

이렇게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이 가시화되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민의 힘 로고가 박힌 마스크를 쓰고 대통령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최 전 원장 측 인사가 윤석열 전 총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당원 영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기존에 입당해 있는 분들하고도 형평성의 문제도 있을 수 있는 것이고요. 정당 민주주의의 기본이 이렇게 무너지는 모습이 되는 게 선후가 바뀐 느낌이다."

아직 국민의힘에 입당도 하지 않은 후보를 당원들이 공개 지원하고 나선 것을 지적한 건데,

입당을 앞두고 있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내 세 확산을 견제하고 나선 겁니다.

최 전 원장도 윤 전 총장과의 일전에 대비해 공식 출마선언에 앞서 대선 예비후보등록부터 했습니다.

대리인이 등록한 윤 전 총장과 달리, 국민의힘 로고가 박힌 마스크를 쓰고 직접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해야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후원회를 둘 수 있어 등록을 서두른 겁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이제는 더이상 정치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피곤해하는 그런 정치가 아닌 국민 편안하게 하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다하겠습니다."

윤 전 총장 측과 최 전 원장 측 간 신경전이 이어지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원이 당원이 아닌 대선주자를 지원하는 게 당헌당규에 위배되지 않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 캠프로 간 당협위원장들을 징계할 수 있다며 윤 전 총장의 빠른 입당을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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