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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리두기 4단계 앞두고…“취소 문의 ·환불 요청” 쇄도
2021-08-16 19:24 사회

해외에 나가기도 어렵고 제주도는 코로나19가 덜 하려나 제주도로 휴가 계획 잡은 분들 많은데요.

모레부터는 제주도의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취소 문의와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관광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은 한산한데 직원들은 분주합니다.

예약 고객들의 전화가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18일부터는 코로나 4단계 격상에 따라서 체크인하실 때 3인 이상이시면 주민등록등본 꼭 지참해주셔야 하고요."

당장 이틀 뒤부터 제주도가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면서 예약취소 문의도 빗발칩니다.

4단계에서는 동거가족이 아니면, 2명까지만 함께 투숙할 수 있어 여행을 아예 취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텔 관계자]
"호텔 운영에 관해 고객님들께서 궁금증이 많아서 연락이 많이 오는 편입니다. 전체 예약의 20~30%가 취소되고 있고요."

렌터카 업체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맘때면 텅 비었을 주차장인데, 출고되지 못한 차들로 가득합니다.

홈페이지에는 예약 취소 요청이 잇따릅니다.

[강동훈 / 렌터카 업체 대표]
"앞으로도 취소는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오후) 6시 이후가 2인 밖에 안되니 취소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거리두기 격상에 예약 취소와 환불을 둘러싼 마찰도 우려됩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방역지침 때문에 계약이행이 불가능하면 위약금 없이 해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안이어서, 업체에 따라서는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단계 격상을 앞두고 제주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제주는 4단계 적용과 함께 주요 12개 해수욕장도 모두 폐장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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