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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감자튀김’ 이유…해상 운송 문제로 수급 불안정
2021-08-16 19:58 경제

요즘 감자튀김을 팔지 않는 패스트푸드점이 꽤 늘었습니다.

감자값이 올라서는 아니고요.

세계 경기에 그 이유가 있다는데요.

홍유라 기잡니다.

[리포트]
맥도날드의 배달 전용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일부 매장은 세트를 구매했을 때 감자튀김 대신 맥너겟이나 웨지후라이, 치즈 스틱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감자튀김의 재료인 미국산 냉동 감자가 국제 해운 물동량이 갑자기 늘어난 영향으로 제때 수입되지 못하고 있어서 생긴 일입니다.

맥도날드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지로부터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조속히 공급이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엔 롯데리아도 화물 수요 폭증으로 물류비가 대폭 올라 입고가 지연되면서 감자튀김 부족 사태를 겪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촌치킨도 올해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해상 운송 불안정으로 웨지감자를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었습니다.

현재는 상황이 안정됐지만, 감자 수급 불안정은 "어쩔 수 없는 해상의 물류 상황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있다"는 입장입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경기가 살아나며 겪는 해운 물동량 증가로 인해, 국내 외식 브랜드의 감자튀김 수급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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