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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육아휴직 자동등록” vs 이낙연 “지역 인재할당 확대”
2021-08-16 19:33 정치

더불어민주당 두 대선 주자가 약점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지사는젊은 여성층 지지가 약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청년들에게 지루하다는 평을 많이 받지요.

어떤 전략을 세웠을까요?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인권을 상징하는 보라색 마스크와 넥타이를 하고 나타난 이재명 경기지사.

성평등 공약으로 육아휴직 자동등록제를 도입하고,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저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 지원,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설립 같은 성 평등 사회를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여배우 스캔들 논란으로 2030 여성층 지지가 약세인 만큼 관련 정책으로 승부를 건 겁니다.

지난 12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2030세대 지지율은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보다 높지만, 2030 여성 지지율은 이 전 대표가 높습니다.

이 지사를 추격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공정한 나라'를 주제로 청년 100명과 화상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역인재할당제를 확대하고, 지역거점 국립대학의 단계적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년 주거급여 대상을 월소득 82만 원 이하에서 182만 원 이하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년의 삶을 먼저 지켜드려야 합니다. 좌절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여러분이 꿈꾸시는 그런 집에서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한 청년층의 실망이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인 이 전 대표의 청년층 지지율을 제약하고 있다"며 “전직 총리로서 책임지는 모습과 대안을 함께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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