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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차 보복 공습…어린이 등 민간인 9명 희생
2021-08-30 19:57 뉴스A

미군의 아프간 철수 시한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은 IS-K에 대한 두 번째 보복 공습을 단행했는데, 민간인 희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서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져 있습니다.

미군이 추가 자폭 테러 위험이 있는 차량을 무인기로 공습한 겁니다.

폭격 당시 커다란 2차 폭발이 일어나 차량 안에 상당량의 폭발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샘 카일리 / 미 CNN 특파원]
"차량 내부에는 폭탄이나 자살 폭탄 테러범 또는 폭탄 테러범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6명을 포함한 9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불 공항으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IS-K 공격도 계속됐습니다.

공항 인근으로 로켓포 5발이 발사된 겁니다.

[자이우딘 칸 / 카불 주민]
"아이들, 다른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집 안으로 뛰어들어가 땅에 엎드렸습니다."

미군은 즉각 미사일 방어시스템(C-RAM) 발동했지만 어린이 1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은 "IS를 직접 응징하겠다"며 "미군의 공습은 영토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상 국가를 만들겠다는 탈레반의 약속에도

[자비훌라 무자히드 / 탈레반 대변인(지난 18일)]
"미국·동맹군과 함께 일한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탈출 행렬은 이어졌습니다.

카불 함락 이후 탈레반 간부와 첫 인터뷰를 했던 아프간 여성 앵커도 "두려웠다"며 고향을 탈출했습니다.

언론 탄압과 살해 위협을 우려한 아프간 언론인 2천여 명도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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