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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비판하던 전 시의장,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근무
2021-10-07 19:22 뉴스A

화천대유의 거미줄 인맥은 어디까지 뻗은 걸까요?

법조계 거물들을 고문으로 영입하더니, 유동규 전 본부장을 비판하던 전직 성남시의회 의장도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야당은 화천대유가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금품 로비 의혹을 벌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천대유 직원으로 근무 중인 전 성남시의원 최모 씨 2012년부터 2년 동안은 시의회 의장도 지냈습니다.

의장 재임 시기엔 대장동 개발 사업을 공모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가 통과됐습니다.

화천대유가 성남시의회에도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야당이 제기하는 상황에서 최 씨의 화천대유 근무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어제 국정감사)]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도 로비자금이 뿌려졌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FIU(금융정보분석원)를 통해서 불법 로비 자금의 흐름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

화천대유 측은 "최 씨가 지난해부터 주민 입주를 원활하게 하는 업무를 맡아 근무 중"이라면서도 최 씨의 "성과급 액수와 시기는 확인해 주기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2010년 성남시의원 재직 당시만 해도 유동규 당시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에 대해 "임원 임명 자격기준에 맞는 게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랬던 최 전 의원이 유 전 본부장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에서 일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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