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마크맨]李, 비 맞으며 호소…尹 “미세먼지 30% 감축”
2022-01-25 19:24 제20대 대통령선거

어제 눈물을 쏟아냈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 오늘은 비를 맞으며 "한번 만 더 기회를 달라" 읍소 전략을 펼쳤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겠다면서, 화석연료를 줄여 임기 내 미세먼지를 30% 이상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크맨 최수연 정하니 기자가 후보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빗속에 우산 없이 연단에 오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을 바꾸겠다 이렇게 결심하고 계십니다. 정말로 고맙고 정말로 안타깝고 또 그만큼 절박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가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어제 큰절을 하고 눈물을 쏟아냈던 이재명 후보.

오늘은 한 시간 단위로 즉석연설을 하고 있는데 '반성한다, 달라지겠다'며 읍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유튜브 '이재명TV')]
" (민주당이) 살점도 떼어내고 있으니까 여러분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치를 진짜 바꾸겠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 다 몰아 뽑아줬는데 기대에 못미쳐서 아쉽죠? 솔직히 그렇지 않습니까. 조금 밉죠? 안 밉도록 노력해야겠죠? "

송 대표가 발표한 쇄신안을 강조하면서도 사전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송 대표와 논의를 하셨던 건지 언제 처음 들었는지?) 변화에 대한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는 고민을 한다느 건 알았는데, 불출마는 오늘 갑자기 들어서 저도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

북한의 위협을 층간 소음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최대한 윗집에서 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좋겠죠. 뛰지 말라고 욕하고 감정 상하면 더 뛰어버리겠죠. 윗집하고 싸우면 기분은 좋습니다. 식구들이 볼 때 화끈하잖아요."

이 후보는 농어민에게 1인당 연 100만 원의 기본소득 지급 등 경기북부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김기태
영상편집 배시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환경 농업 스포츠, 3개 분야 비전을 제시하며 준비된 대통령임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환경 공약으로는 탈원전 정책 백지화를 통한 미세먼지 30% 감축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와 원전 비중을 확대하겠습니다."

농업인을 위한 직불금 예산은 현재의 두배인 5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농가당 수령액이 연간 500만원 수준으로 오릅니다.

농업인이 은퇴하며 농지를 팔거나 장기 임대할 경우 최대 10년간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농지이양 은퇴직불금 공약도 내놨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은퇴 직불금 제도를 도입한다고 하셨는데 예산은 어느 정도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분들이 계속 농민으로 남게 되면 어차피 그분들한테 계속 직불금을 드려야 합니다. 몇천억 정도 3~4000억 정도의 예산 소요가 있는데."

오후에는 스포츠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조금 전 이곳 올림픽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는데요.

선수들로부터 체육관련 정책 아이디어도 전달받았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은 당내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나 대선 승리 의지를 다집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김태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