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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제재 땐 수출 타격 불가피…우리 기업 ‘초긴장’
2022-01-25 19:41 국제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국내 기업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특히 러시아에 현지 공장이 있는 자동차와 가전업체들과 수출입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어서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불똥이 떨어진 건 러시아 현지에 공장이 있는 대기업들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간 20만 대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현대자동차는 재작년 현지의 미국 제너럴모터스 공장까지 인수하며 사업을 키워왔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전 분야 1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 TV와 생활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충돌이 현실화 되면 현지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대기업 관계자]
"러시아 및 인근 지역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값의 급격한 변동과 물류상황 악화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미국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 수출을 막는다면 대표 산업인 반도체나 스마트폰 수출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우리 반도체가 들어가는 제품은 스마트폰, 가전 다 포함되니 아무래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반도체가 안 들어간 제품이 없다."

원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한 러시아의 원자재 공급이 막히면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가뜩이나 긴축 우려로 하락하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악재까지 겹쳐 3%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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