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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서 또 검수완박 ‘충돌’…양향자 “민주당 발상에 경악”
2022-04-20 19:07 정치

[앵커]
민주당이 오늘 당장 안건조정위를 소집하겠다고 나서자 충돌은 격화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물론 정의당까지 “야바위 짓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회 현장에 윤수민 기자 나가 있습니다.

지금 법사위가 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심사하는 국회 법사위 소위원회는 논란을 거듭한 끝에 지금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4시쯤 법사위 소위를 열었다 10분만에 정회했는데요.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안건조정위에 넘기려 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며 사흘째 법사위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건조정위원회는 저희가 고민할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인 것은 맞죠."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저희는 분명한 이의제기와 또한 법치 유린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저희는 퇴장한 상태입니다."

앞서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탈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정의당 역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형배 의원의 탈당은 안건조정위를 형해화시키는 용납 못할 꼼수입니다. 범죄자에게 면죄부 주는 검수완박은 결코 막아야 합니다."

[장태수 / 정의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의 오늘 처사는 국회의 시간과 국회의 민주주의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입니다. 몰염치합니다."

양향자 의원은 SNS를 통해 "민주당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범여권 인사로 분류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검수완박은 개혁이 아니라 분열”이라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해외 순방을 미루고 중재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4월 임시 국회 처리를 못 박은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법안이 상정되면 정의당과 연대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는 계획인데요.

민주당은 일명 회기 쪼개기 전략을 준비하며 박벽성 의장 설득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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