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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 단체 예약됩니다”…MT 촌 2년 만에 ‘들썩’
2022-04-20 19:40 사회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면서 대학 MT나 기업 워크숍 같은 단체 관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년 넘게 버텨온 숙박업소나 여행사들은 오랜만에 들뜬 모습입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년 봄이면 대학생들로 북적이던 대성리 MT촌이 2년여 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펜션 사장은 창고에 넣어놨던 이불을 꺼내고 2년 넘게 시동 한 번 걸어보지 못한 승합차도 사용할 준비를 합니다.

사적 모임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대학이나 회사의 단체 손님 예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성리 펜션 사장]
"150명도 문의 오는 경우가 있고 100명 문의 오는 경우도 있는데. 인원이 많은 팀이 오게되면 북적거리기 시작하고 오가는 사람들도 많고 사람 사는 곳 같잖아요."

단체 손님을 실어 나를 전세버스도 묵은 때를 씻어내고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학교 현장학습이나 단체 관광 예약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버스를 정비하고 운전할 기사도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동열 / 여행사 관계자]
"(예약은) 3월 정도까지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시고요. 하루에 2~3건에서 지금 현재는 10건 정도까지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 지자체는 단체 여행에 교통비와 숙박비를 지원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코레일도 내일부터 10인 이상 단체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오는 25일부터는 기차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 이후 코로나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A 여행사 관계자]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수도 있잖아요. 마스크 벗고 예배보고 하면. 한 달 정도는 이 상태로 가지 않을까 해요."

다음 달부터는 초중고교 수학여행과 체험학습도 허용되면서 억눌렸던 여행 업계에도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박희현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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