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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월북 아니란 걸 제시하라”…‘부실한 정치감사’ 비판
2022-10-14 19:15 정치

[앵커]
민주당은 정치보복 감사라며 강력 반발했는데요.

월북이 아니라는 근거는 대지 못하고 월북몰이로 단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감사원 권한을 축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유빈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중간 조사 결과를 두고 부실한 정치감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감사원 기습적 중간발표는 첩보와 정보도 구별할지 모르는 초보감사, 막무가내 감사입니다. 감사원이 수사의뢰하려면 월북이 아니라는 증거 제시해야합니다."

월북몰이라고만 하지 말고 월북이 아니라는 근거를 대라는 겁니다.

또 감사원이 은폐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군의 정보자산, SI 첩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취사선택의 문제지 은폐는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절차도 문제삼았습니다.

감사위원들이 반대했지만 중간발표를 강행한 것은 '대통령실 주도 정치 기획'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주도로 관계 기관이 힘을 합쳐 종결 시점을 정하고 말을 맞춘 것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와 감사원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수사요청대상에 포함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채널A 통화에서 감사 결과에 명시된 첩보보고서 삭제 지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
"(보고서) 삭제를 지시하지도 않았지만 삭제를 했어도 원본이 남아 있는데 왜 삭제하냐 이런 당위성을 설명한 건데, 지금도 (입장이) 똑같아요. 나는 삭제를 지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국가기관 고위층이 주도해 치밀하게 조작한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본격적인 수사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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