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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이 ‘곰 군단’ 이끈다…이승엽, 두산 감독 선임
2022-10-14 19:59 스포츠

[앵커]
'국민타자' 이승엽이 프로야구 두산의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선수생활 시작과 끝을 함께 한 삼성이 아니라 두산에서 지도자로서 첫 시작을 열게 된 것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떠난 이승엽.

[이승엽/삼성](지난 2017년 은퇴식)
“지금 여러분의 이 함성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이승엽이 약속대로 5년 만에 두산 사령탑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합니다.

3년 총액 18억 원.

지도자 경력이 전무하지만, 역대 초보 감독 최고 대우를 받게 됩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깜짝 선임이라는 단어가 맞는 거 같고요. 저 역시 홈런을 많이 쳤지만 저는 세밀한 야구를 하고 싶기 때문에 두산이 원래 강점으로 가졌던 끈끈한 야구를 펼쳐보고 싶습니다."

이승엽은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인 56호 홈런과,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모두 보유한 전설적인 홈런 타자.

태극 마크를 달고는 올림픽 메달을 이끌며 '국민 타자' 로 불렸습니다.

선동렬, 이종범 등 다른 전설들처럼 친정이 아닌 다른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화제인데, 코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감독이 되는 파격까지 추가했습니다.

프로야구를 주름잡다 올 시즌 9위로 추락해 재정비가 시급한 두산.

초보 감독 이승엽이 반등을 이끌지 이끌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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