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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주인, 만취 상태로 가게 흉기 휘둘러…행인 2명 부상
2022-10-14 19:27 사회

[앵커]
새벽 시간 골목길에서 시비가 붙었는데, 이 과정에서 정육점 주인인 50대 남성이 흉기까지 꺼내들었습니다.

2명이 찔렸고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새벽 시간, 남성 세 명이 골목을 나와 길을 걸어갑니다.

남성 한 명이 일행을 뒤따라와 불러세웁니다.

3분 정도 대치 상황이 벌어진 뒤, 남성이 일행 중 한 명의 얼굴을 때리면서 싸움이 벌어집니다.

이 때 남성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르고, 남성 세명은 전부 도로에 주저앉습니다.

경찰에 "남자 네 명이 패싸움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1시 20분쯤.

50대 남성이 길을 지나는 20대 남성 3명과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20대 남성 일행은 남성이 더이상 흉기를 휘두르지 못하도록 팔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범행장소 인근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남성은 술에 취한 채 자신의 가게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20대 남성 3명 중 2명이 흉기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흉기에 찔린 남성 1명은 경찰 조사에서 "모르는 남성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걸더니 폭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 당시 50대 남성은 경찰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술에 취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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