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명동이 살아났다
2022-10-14 19:39 사회

[앵커]
부산만 분위기가 들뜬 것은 아닙니다.

내일이면 국내에 첫 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들어온지 딱 1000일이 됩니다.

국민 2명 중 1명이 감염됐고,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사람도 4500만 명이 넘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확 줄어들면서, 이제 서울 명동에도 다시 외국인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행 가방을 끌며 거리를 둘러보고, 먹거리 앞에서 발길을 멈춥니다.

명동거리를 걷는 사람들 5명 중 1명은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입니다.

[명동 상인]
"(관광객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살았어요 상권이. (전보다) 훨씬 더요."

코로나 사태 이후 한동안 발길이 끊겼던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 같은 방역 조치가 풀리면서 부담은 더 줄었습니다.

[카일 알드리지 / 미국 여행객]
"3년~4년 전에 한국에 왔었습니다. 한국은 오랫동안 닫혀있었고, 입국 후 14일 격리도 있어서 그동안 못 왔었습니다."

[아베니샤 시바소시 / 덴마크 여행객]
"입국할 때 코로나 검사를 안 했고 접종 증명서를 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굉장히 쉽게 여행 왔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국내 인구의 절반이 넘는 2507만 명이 감염됐습니다.

국민 10명 중 9명이 자연항체와 백신항체를 보유하면서 과거 2.3%에 달했던 치명률은 0.11%까지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명 안 팎으로 줄면서 야외 스포츠 관람 시 마스크 없이 육성 응원도 가능해졌습니다.

독감과 함께 유행할 이번 겨울이 코로나 터널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김성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이번 겨울이 코로나 유행의 마지막이 되도록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방역 수칙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내년 봄 실내 마스크까지 벗게되면 완전한 일상 회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오성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