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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까진 북극 한파로 전국 꽁꽁
2022-12-14 19:20 사회

[앵커]
오늘 아침 갑작스러운 강추위에 많이 놀라셨죠.

출근길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며 이번 겨울 가장 추웠는데요.

살을 에는 강추위 다음 주까지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롱패딩을 입고 모자를 눌러쓴 시민들, 살을 에는 칼바람에 퇴근길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움츠립니다.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추위는 아침부터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1도.

체감온도는 서울 중구를 기준으로 영하 21.7도까지 떨어지며 동장군의 위세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김태경 / 서울 동대문구]
"내복을 많이 껴입고 옷을 많이 껴입었고. 롱패딩을 입었고 모자도 이렇게 둘러쓰고…방금도 걸어오다가 미끄러질 뻔 했는데 곳곳에 얼어있는 데가 좀 많아서 그게 조금 걱정되죠."

전국적으로도 아침 최저 기온이 대관령 영하 16.8도 동두천 영하 12.7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노경한 / 서울 강북구]
"집안도 동파될까 봐 물도 살짝 틀어놓고 출근했습니다. 부모님이 추우실까 봐 걱정도 많이 하고. 추우니까 전화도 한 통화씩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청계광장인데요.

난간에 물 적신 수건을 걸어 놓았더니, 10분 만에 이렇게 고드름이 생기고 꽝꽝 얼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랄산맥과 오호츠크해에 형성된 강력한 두 고기압이 공기의 흐름을 막으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와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이어진다고 예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한일웅 최혁철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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