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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2000만 원 징계…경남 FC “한국당이 책임져라”
2019-04-02 19:30 정치

자유한국당의 축구장 유세와 관련해 경남FC가 벌금 2천만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승점 감점 등 최악의 징계는 피했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의 '축구장' 유세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경남FC.

오늘 홈 경기가 있는 바쁜 날이었지만, 임직원 4명이나 상경해 적극적으로 변호에 나섰습니다.

[조기호 / 경남FC 이사]
"저희들 경남 입장에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1983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초유의 사태. 상벌위원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초 예정된 시간을 계속 늦춰가며 5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

결국 경남FC에 '벌금 2천만 원'을 부과하는 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진형 /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축구장 유세는) k리그 정관 5조 정치적 중립성 및 차별 금지 조항을 심각히 위반한 사안입니다."

상벌위는 선거 철인데도 구단이 경호 인력을 늘리지 않았고, 대처도 소극적이었다며 승점 10점 감점 등 최고 징계도 논의했지만,

바른미래당 등 다른 정당 유세는 제지했고, 사무국 인원이 적어 역부족있다는 점을 참작해 2천만원 벌금으로 결정했습니다.

경남FC는 징계가 확정된 직후 성명서를 내고, 황교안 대표에게 공식 사과와 함께 경제적 손실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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