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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최대 약점 극복했다…‘상온에서 8개월’ 유통기술 개발
2019-04-02 19:57 경제

우리 전통 음식인 떡은 그동안 유통기한 때문에 수출이 어려웠는데요.

8개월까지 상하지 않는 떡이 개발됐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쫀득쫀득한 식감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인 우리 전통음식 떡.

하지만 쉽게 상하기 때문에 냉장이 아니면 유통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농업진흥청과 강원대학교가 상온에서 최대 8개월까지 상하지 않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남준 기자]
"이번에 개발된 쉽게 상하지 않는 떡입니다. 눈으로도 일반 가래떡과 크게 차이가 없는데요. 맛도 같을지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맛도 똑같이 맛있습니다."

미생물을 억제하는 첨가제와 포장기술이 비법입니다.

먼저 복합 산성 물질을 첨가해 떡에 번식하는 세균을 잡습니다.

이어 포장 후 가열 살균 해 완전한 무균상태를 만드는 겁니다.

[김행란 / 농진청 농식품자원부장]
"미생물이 발생하지 않는 그런 안전한 상태에서 유통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미생물 증식요소를 차단했다."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최구현 / '웰빙 떡' 클러스터 과장]
"냉장 컨테이너를 이용하는 것보다 일반 컨테이너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통 비용이 과감하게 절감되기 때문에… "

농진청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희망업체를 선정한 뒤 이 기술을 우선 보급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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