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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넓은뉴스]몸동작에 드러나는 ‘김정은 캐릭터’ 분석해보니
2019-04-02 19:50 국제

바깥세상 외교에 나서기 시작한 김정은 위원장 워싱턴에선 그에 대한 인물 분석이 한창입니다.

그의 발언뿐만 아니라, 행동과 취향까지도 분석 대상입니다.

김정안 기자의 더넓은 뉴스입니다.

[리포트]
[영화 '인터뷰' 중]
"위대한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께서 데이비드씨와의 인터뷰를 원합니다."
"오 마이 갓!"

김정은 위원장과 세계 최초로 인터뷰하는 것을 소재로 담은 미국 영화,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영화같은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데이비드 나카무라 워싱턴포스트 기자] 
"김 위원장님 (회담 결과에 대해) 자신 있으십니까?"

[김정은 위원장] 
"예단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돌발 질문에 대한 짧은 답변이었지만, 외신 최초로 인터뷰에 성공한 겁니다.

나카무라 기자는 채널A와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나카무라 / 워싱턴포스트 기자] 
(서방언론과 접촉하는 김 위원장에 북측 수행단이 놀라던가요?)
"함께 대기 중이던 북측 기자단 일부는 영어에 능숙했고 우리와 편히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신경 쓰지 않는 듯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바디 랭귀지로 감정을 수시로 드러냈다고도 했습니다.

[데이비드 나카무라 / 워싱턴 포스트 기자]
"김 위원장은 금시계가 삐져나온 채, 보기에도 이상한 자세로 내내 앉아 있었습니다. 매우 불편해보였습니다. "

서방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한 AP 통신 지국장은, 제한된 범위지만 근접 취재 경험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진 리 / 전 AP평양지국장]
"북한에선 금연 캠페인이 한창인데 김 위원장만 거침없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기억합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다양한 증언은 전문가 분석과 함께 미국 정부가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데도 활용됩니다

[브루스 클링너 / 전 CIA한국지국 부국장 ]
"심리학자 정신과의사가 동원되고, 현재 어떤 약을 복용중인지 과거 유년기는 어땠는지 등을 바탕으로 리더십 프로파일링 분석이 이뤄집니다. "

미국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 성격, 좋아하는 음식, 하노이에서 보여준 모습까지 세심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향후 대북 정책의 주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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