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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김연철 임명 강행할 듯…野 “조통령이 있다”
2019-04-02 19:3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김연철 박영선 두 장관 후보자를 결국 임명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비판했습니다.

“ 대통령 밑에 '조'통령이 있다"며 조국-조현옥 두 수석을 감싸는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박영선, 김연철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가 보고서 채택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국회가 보고서를 끝내 채택하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방미 전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9일 국무회의와 10일 미국 방문을 감안하면 오는 8일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당은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 지명 철회와 함께 인사와 검증 책임자인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과 조현옥 대통령 인사수석의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과거에 대통령 밑에 소통령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조통령'이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종기를 뿌리째 들어내는 용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화근이 되고 팔다리를 잘라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김형구 / 민주평화당 수석부대변인]
"사람이 시스템이다. 조남매 사퇴가 국정쇄신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청와대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두 수석이 일을 잘못했다는 부분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인사검증에 문제가 없었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조국, 조현옥 수석 지키기' 지적에는 "지킨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며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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