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제재에도 석탄 퍼나르는 북한…나진·남포항서 포착
2019-04-02 19:28 정치

석유는 북한이 더 살 수 없어서 안달이지만 석탄은 달러벌이 수출품입니다.

물론 수출금지 품목이지만요.

인공위성에서 북한 항구를 내려다보면 그럼에도 여전히 석탄이 선박에 실리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관문 남포항입니다.

야적장에 석탄이 산처럼 쌓여있고, 부두엔 광물 운반선이 정박해 있습니다. 

유엔 제재로 북한의 석탄 수출은 금지돼 있지만 부지런히 옮겨 싣고 있는 겁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2~3월 위성 사진을 분석해 '북한 석탄 공급망 활동'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38노스는 "석탄을 실어나르는 차량 수십대가 야적장과 철도 조차장 주변에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수품인 북한산 석탄이 중국으로 꾸준히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운업체 관계자]
"(북한이) 중국 대련이나 청도에 현지 회사를 세우는거지. 선원들은 북한 선원들. 중국 배들은 북한에 들어가니까… "

선박 뿐 아니라 철도로도 석탄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국경 나진항을 보면 2번 부두 주변에 석탄이 수북이 쌓여있고 부두와 철도가 바로 연결돼 있습니다. 

38노스는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산 석탄을 자국산으로 세탁해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박진수

▶관련 리포트
1. [단독]‘불법 환적’ 한국선박 첫 적발…부산항 억류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I5hqZL

2. 또 다른 선박 “예의주시”…위험한 북한 거래 이유는?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CNDwMS

3. 제재에도 석탄 퍼나르는 북한…나진·남포항서 포착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I3nFgE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