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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자존심…‘금 겨냥’ 나선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2021-07-28 19:18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은 대단했습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개인랭킹도 이렇게 훌륭하지만, 모이면 더 강해집니다.

과감한 공격부터 멋진 매너까지 만점짜리 경기로 결승전에 올랐는데요.

이제 잠시 후 세계랭킹 3위 이탈리아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죠.

경기가 펼쳐질 일본 지바 경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염정원 기자, 오늘도 매경기 짜릿했어요.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리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에서 두 번의 역전 끝에 독일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잠시 뒤 이곳 마쿠하리 메세 경기장에서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시작부터 공격은 매서웠고 발놀림은 가벼웠습니다.

이집트와 8강전에선 리드를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면서 45대 39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준 결승에서 만난 유럽 강호 독일은 만만치 않았았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독일에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출전선수가 1번씩 출전했던 3번째 경기까지 11-15, 넉점차로 뒤졌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구본길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4번째 경기에서 석점만 내주는 사이 무려 9점을 얻었습니다.

구본길은 7번째 경기에서도 역전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뒤집었습니다.

대표팀은 결국 끈질긴 독일의 추격을 뿌리치고 45대 42로 이겼습니다.

과감한 공격이 빛났습니다.

상대 가슴을 노리는 척 재빨리 팔을 공격하고,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공격을 이어가는 기술도 돋보였습니다.

상대가 넘어지자 걱정해주는 매너도 잊지 않았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 사브르 대표팀은 잠시 후 9년 만에 두번 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지금까지 마쿠하리 메세 경기장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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