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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전파력에 야간 통행금지?…정부 “더 강한 조치 검토”
2021-07-28 19:21 뉴스A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96명, 또 다시 역대 최다수를 경신했습니다.

델타 변이의 빠른 전파력이 강력한 거리두기 4단계 조치마저 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더 강한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역학조사관들은 델타변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에 놀랍니다.

비변이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통상 5일~7일인데, 델타변이는 빠르면 이틀 만에 2차 전파까지 발생한다는 겁니다.

[임진수/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역학조사관)]
"현장에서 잠복기가 짧은 부분이 더 체감 되는 게 (확진자 발생) 바로 다음 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을 해서 저희가 또 추가로 접촉 분류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역학 조사가 델타변이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한다고도 말합니다.

전파력 강한 델타변이의 영향으로 국내 발생 수도권 일일 확진자 수는 또 다시 1000명을 넘었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도 600명을 넘기며 지난해 2월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저녁 모임을 2인까지만 허용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3주째 시행 중이지만, 효과가 미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을 만들었을 때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반영한 지침이 아니었거든요. (현행) 거리두기 단계로는 억제가 안 되는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정부는 델타변이라고 해서 별다른 대응법은 없다며 더 강력한 통제를 시사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더 강한 방역 조치들이 필요할지 여부 등도 함께 검토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

추가 조치로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추가 단축, 야간통행 금지 등이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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