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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정치학’…윤석열 지지율 반등 ‘국민의힘 효과’?
2021-07-28 19:25 정치

한동안 하락세였던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다시 소폭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면서 입당 논의가 본격화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길리서치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범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28.5%로 2주 전 조사 때보다 0.9%P 올랐습니다.

양자대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1.1%, 이 지사는 36.9%를 기록하며 2주 만에 자리를 맞바꿨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됐는데, 이 기간 윤 전 총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지난주부터 대여 공세적인 자세를 취하고 국민의힘 합류와 관련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어 여론의 주목을 받는 관계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국민의힘 인사와의 회동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면서도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일요일 회동이 오늘부터 여론조사 결과로 반영될텐데 의미를 잘 해석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자신과의 일요일 회동이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줬다고 강조하며 빠른 입당을 재차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전 총장은 아내의 동거설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며 네거티브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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