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메라]“피서객 줄어도…청해부대 막을 순 없지”
[채널A] 2021-07-28 20:0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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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동네에 코로나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격리시설이 들어온다면 불안함을 느낄 법도 한데요.

오히려 확진자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동네가 있습니다.

현장카메라, 정다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청해부대원 200명이 입소한, 충북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입니다. 이곳 인근 주민들은 어떤 반응일지, 현장으로 갑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마을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할 때마다 주민들은 반대 입장을 보여왔지만,

청해부대 장병들을 향해선 달랐습니다.

[신국범 /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이장]
"국익 선양하기 위해서 파견 나갔던 청해부대 군인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가 이건 반대하면 안된다 순순히 응해줘야된다 그런 생각을 했죠.”

다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여름철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곳인데, 확진자들이 대거 와 있다는 점때문에 손님이 80% 이상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조영주 / 인근 상인]
"30년 장사하면서 (손님 없는 건) 처음이거든요. 이런 게 벌어지니까 진짜 막막하죠."

피해를 감수하기로 한 주민들은, 자식 같은 장병들이 입소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도 났다고 합니다.

[김병남 / 인근 상인]
"생계 달려있지만 그래도 걔네들이(청해부대원들이) 온다는데….
(수송) 버스가 지나가길래 봤는데 그냥 아프더라고 마음이. 제 나이대도 그런 자식이 다 있으니까."

마을 주민들은 장병들에게 원하는 과자나 음료를 묻고 취합해 위문품으로 전달했고, 장병 부모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전화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국범 /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이장]
"군인들이기 때문에 내 자식 같고, 내 손자 같은 애들이라. 우리 국민들이라도 더 위로해주고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된다….”

"이곳 충남의 생활치료센터에선 지난 20일,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단 이탈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몰래 마을로 내려가 택시를 타고 이곳을 벗어났는데, 당국은 3시간 여만에 그를 다시 찾아내 재입소 시키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그런 일이 반복돼선 안된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 인근 주민]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온 것까진 괜찮은데 관리를 잘못해서 확진자가 동네에 돌아다닌다는 건 말도 아니잖아요."

CCTV 모니터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주변에 울타리도 없어 쉽게 마을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재호 / 충남 아산시 초사2통장]
"사고없이 모범적으로 잘되길 바랬지. 동네분들도 항상 신경쓰고. 근데 일이 그렇게 되니까 황당하더라고."

주민들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 상황.

[충남 아산시 관계자]
"(센터 측에) 울타리도 치고 주민들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서 건의를 하고…."

불안 불편 등을 감수하면서 국가적 방역 방침에 따르고, 때로는 온정의 마음도 나누는 주민들을 위해, 생활치료센터 관리에 빈틈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현장카메라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PD : 김남준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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