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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朴 무일푼 수감…영치금 50만 원 넣었다
2017-04-01 19:1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지 이틀째가 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당시 지갑은 물론, 현금도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유영하 변호사가 급하게 영치금 50만 원을 넣어줬다는데요. 오늘도 유 변호사는 서울구치소를 찾았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유빈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이틀 째를 맞고 있는 서울구치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유영하 변호사가 서울구치소를 찾았는데요. 오늘은 접견 대신 영치품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구치소에 수감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일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속 당시 피의자가 지닌 물품 중 현금은 영치금으로 들어가는데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으로 출두할 때 지갑이나 현금을 가지고 가지 않아 영치금이 '0원'이 된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은 끝까지 자신이 구속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이런 박 전 대통령의 상황을 애통해하며 어제 변호사 접견을 마친 뒤 영치금으로 현금 50만 원을 넣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영하 / 변호사 (어제 오후, 서울구치소)]
"(변호사님,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오전에도 유 변호사는 서울구치소를 찾았지만 박 전 대통령과 접견을 하지 않고 10분 만에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대신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품으로 책 8권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구치소에서 영치품을 검사하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에 전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변호사 접견을 제외한 일반 접견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태균
삽 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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