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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 위해 맛있게”…대선주자들도 ‘먹방전’
2017-04-01 19:43 뉴스A

노래에 이어 이번엔 먹는 얘기입니다. 인기 연예인들의 필수코스, 이른바 '먹방'은 대선 주자들도 예외가 아닌데요.

소탈한 서민 이미지를 내세우며 너도나도 먹방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잘 생긴 얼굴이 일그러져도 먹고, 또 먹습니다. '먹방'을 통해 소박한 냄새를 물씬 풍기는 연예인들. 대선주자들도 각양각색의 먹방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합니다.

'족발 애호가' 문재인 전 대표는 민생 행보차 시장을 방문하면 족발집에 자동으로 멈춰섭니다. 막걸리 한 잔 들이키고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 번창하십시오!"

새우젓에 푹 찍어 즐깁니다. 서민 대표 야식으로 소탈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섭니다.

안희정 충남 지사는 대학을 방문하면 학생 식당에서 직접 식판을 듭니다.

[부분 그래픽]
[안희정 / 충청남도지사]
"잘 먹겠습니다!"

시장에서 학생들이 건넨 만두를 통째로 삼키고, 꽈배기를 베어문 채 자유롭게 대화하며 젊은 리더와 소통을 강조합니다.

모범생 이미지가 강했던 안철수 전 대표는 확 달라진 모습입니다. 상인이 건넨 토스트를 입으로 받아 물기도 하고

[부분 그래픽]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감사합니다!"

서민 음식인 순대와 어묵을 먹으며 귀공자 이미지 벗기에 나섰습니다.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상인들과 스스럼없이 식사를 같이합니다.

메모를 하거나 악수를 건네면서 지지율 끌어모으기에 분주합니다. 조기대선으로 표심잡기에 시간이 부족한 대선주자들의 먹방전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ben@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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