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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 들어와” vs “대꾸 안 해”…신경전 가열
2017-04-01 19:39 뉴스A

보수진영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아직까지는 접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놓고 본격적인 신경전을 시작했습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을 향해 조건없이 큰집으로 돌아오라고 재촉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후보 단일화 할 것 없고 어차피 너희 우리 한 당인데 후보 둘이라는 게 말이 되나. 들어와라."

분당의 원인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문제가 해결됐으니 당에 복귀해 통합의 길로 나아가자는 말도 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생각해 볼 필요도 없다며 일축합니다.

홍 후보는 대법원 판결을 앞둔 무자격자라며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홍 후보는) 출마 자격조차 없는 사람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더이상 대꾸할 생각이 없습니다."

유승민 캠프 지상욱 수석대변인도 교도소를 뜻하는 은어 '큰집'을 사용해 "진짜 큰집에 갈지 모르는 분이라고 비꼬았습니다.

TK의 지지확보가 절실한 유 후보는 2박 3일의 대구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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