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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사’ 작은 우편함의 정체는?
2017-04-01 19:53 뉴스A

서울 종로구 감고당길에는 작은 우편함이 하나 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길을 멈춰 우편함에 기대어 쪼그려 앉아 편지를 씁니다.

과연, 이 우편함의 정체는 뭘까요?

조현식(27) / 한양대 국제학부 
"고민 편지를 받아서 손 편지로 답장을 해주는…누군가의 얘길 듣고 힘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름하여 온기 우편함! 반 아이들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묻는 고3 선생님부터 못생겨서 고민이라는 7살 꼬마의 귀여운 고민까지!

일주일에 들어오는 편지만 약 200통 가까이. 사연도 제각각입니다.

그렇다면, 고민 편지에 일일이 답장하는 그 분들은 누구일까요?

메일이나 메신저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펜으로 꾹꾹 눌러쓴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는 분들이 이곳에 모여서 편지를 쓰고 있다는데요.제가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방수민(20) / 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나랑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이 많고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고…한장을 쓸 때마다 더 생각을 많이 하게되고 어떻게 하면 내 말을 잘 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쓰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지금 내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온기가 담긴 손편지를 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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