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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직접 나설 수 밖에”…김종인, 오는 5일 출사표
2017-04-01 19:35 뉴스A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오는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최근 들어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임수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오는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김 전 대표는 채널A와 만나 "준비된 대통령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안 됐다. 직접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 전 민주당 대표 (지난달)]
"통합을 이끌어 갈 수 있느냐는 것이 앞으로 큰 과제가 될 거라고.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동반 탈당한 최명길 의원은 내일 '통합 정부' 등을 컨셉으로 한 김종인표 대선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비 문재인 진영을 아우를 빅텐트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안철수 전 대표에게 독설을 서슴지 않았던 김 전 대표.

[김종인 / 당시 민주당 대표(지난해 3월)]
"다 된 집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쉬우리라 생각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안철수 전 대표가) 다시 또 집을 짓겠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적어도 약속은 지킨다. 합리적"이라고 추켜세우며,막판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최근 홍석현 전 중앙일보회장, 정운찬 전 총리를 만난데 이어 보수 정당들과도 물밑 교감을 이어가고 있지만 당분간은 독자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sue@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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