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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安과 양자 대결 질문에 ‘하하하’ 웃음만
2017-04-01 19:36 선택! 2017 대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 문재인 전 대표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김철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양자대결 구도가 달갑지 않아 보입니다. 다자대결 구도를 가정할 때 여론조사 지지율이나 소속 정당의 영향력에서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안 전 대표와의 맞대결에 대해 묻자 문 전 대표는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현장음]
(안철수 전 대표와 맞대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하하."

경쟁구도가 부각되는 가운데 양측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안 전 대표가 "국민의 요구가 있으면 사면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하자, 문 전 대표 측은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공격했습니다.

재반격에 나선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를 은근히 자극합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대세론이 무너져서 초조해하나 봅니다. 상대방 비난이 시작될 때 제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다음주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대선후보가 최종 확정되면 두 사람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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