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연설 아닌 노래로…대선주자판 ‘나도 가수다’
2017-04-01 19:40 뉴스A

대선주자들은 연설 뿐만 아니라 노래를 통해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대선주자들 가운데 이미 가수로 등록된 후보도 있는데요. 노래실력 한 번 감상해 보실까요?

[리포트]
시민들에 둘러싸여 노래를 시작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문재인]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박자를 조금 놓쳤지만, 문 전 대표는 2년전 동료의원들과 통일염원 노래를 불러 가수로 등록됐습니다.

[문재인] "한번 더 우리 또 기억해요 (기억해요~)"

가수로 이름을 올린 사람은 또 있습니다.

[심상정]
"고향도 묻지 마세요~"

한 때 지지자들 앞에서 실력을 뽐냈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심상정]
"Hey~ 너 힘을 내~ U 하늘을 봐"

지난 2015년 이웃돕기 캐롤을 불러 음원차트에도 올랐습니다.

[현장음] "19대 자유한국당 홍준표~"

홍준표 경남지사는 노래를 직접 부르진 않지만 '등장' 전용 배경음악까지 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지난달 3일)]
"1970년대에 디스코장에서 제일 유행하던 노랩니다." (도민들을) 불같이 사랑하자 그런 뜻에서…."

모범생 이미지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 또 하나있지."

노래 시작부터,

[안철수]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끝까지 정자세를 유지합니다.

[유승민]
"집 떠나와 열차타고~"

중후한 목소리로 시작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노래.

[유승민]
"젊은 날의 생이여~ 제가 감기가 걸려가지고."

감기 때문에 다소 힘겹게 끝났습니다.

다음 순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부릅니다. '목포의 눈물'.

[안희정]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오~~) "

음…. 실력보다는 노력부문에서 더 큰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권현정 오소연 조한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