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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펄과의 싸움 시작…작업 기한은?
2017-04-01 19:26 뉴스A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려면 파도가 잠잠해지는 소조기인 4일까지 준비 작업을 모두 마쳐야 합니다.

세월호 아래에 대규모로 쌓여있는 펄을 제거하는 시간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목포 신항 연결합니다.

정용진 기자,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작업 기한이 언제까지입니까?

[리포트]
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아래에 쌓인 펄을 소조기가 시작되는 4일 자정까지 모두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도 세월호가 선적된 반잠수식 운반선을 환하게 밝히고 인부들이 선체 아래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낮에는 80명이 수작업으로 마대에 펄을 담았습니다.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들은 반잠수식 선박의 버팀목과 세월호를 연결하고 있는 리프팅빔 사이에 쌓여있는데요, 15톤 트럭으로 20대 분량에 달합니다.

펄을 제거해야만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특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선체 아래에 진입할 수 있는데요, 펄에서 미수습자의 유골이나 유류품이 발견될 수 있어 80명이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합니다.

제거된 펄은 1세제곱미터 크기의 마대자루에 담아 수거 위치를 기록한 뒤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는데요. 유해 발굴에 대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거 작업을 점검합니다.

[이철조 / 세월호인양추진단장]
4일 자정까지 펄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되 작업은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하기로...

모듈 트랜스포터는 오늘밤부터 순차적으로 목포신항에 집결합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작업은 내일부터 시작돼 두 달간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채널A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한효준 김용우
항공촬영: 부엘로캠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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