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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타격’ 딛고 다시 활기 띤 경주 관광
2017-05-05 20:06 뉴스A

지난해 9월 12일 강진이 덮쳤던 경주는 관광산업이 거의 무너지다시피 했었는데요,

최근 황금연휴까지 겹치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학여행 감소세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유원지.

다정하게 오리 배를 타기도 하고, 카트를 몰며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정석환 / 대구 동구]
"딸이랑 어린이날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서 경주까지 놀러오게 됐습니다."

[배유미 기자]
"경주시내 주요 관광지들은 보시는 것처럼, 황금연휴를 맞아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진 이전처럼 다시 활기를 찾은 모습입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경주를 찾은 사람은 350여 만 명 수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 수준입니다.

지난해 지진 이후 한동안 매출감소를 겪었던 숙박업소는 예약 문의가 끊이질 않습니다.

[○○호텔 예약담당자]
"거의 다 예약이 된 상황이에요, 5월 5일까지는. 4월에도 벚꽃 시즌이어서 그때도 예약률이 높았고요."

하지만 수학여행 학생들로 붐벼야할 유적지 주변 숙박시설과 식당은 한산합니다.

올해 들어 이달 말까지 경주로 수학여행을 왔거나 올 예정인 학교는 30곳.

예년의 20% 수준에도 못미칩니다.

[김성기/ ○○유스호스텔 대표]
"원래는 100개 학교 정도 수용을 합니다. (올해는) 지진 여파로 아예 안 오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수학여행을 오는 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숙박시설과 음식점의 안전점검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안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기자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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