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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용서” 승부수 던졌지만…감감 무소식
2017-05-05 20:51 자유한국당

탄핵과정에 책임을 물었던 서청원 등 친박 핵심을 일괄 사면하고 바른정당 탈당파의 일괄 복당을 허락하자 어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던진 승부수입니다.

외연을 넓히기 위해 과거를 잊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어제)]
"친박들 우리 당원권 정지한 것 다 용서합시다. 바른정당에서 다시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 다 용서합니다."

친박계의 '일괄 사면'과 바른정당 탈당파의 '일괄 복당'을 동시에 제안한 홍준표 한국당 후보.

당장 당 비상대책위를 열어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감감 무소식입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비대위 소집에 미온적인 것 같다"며 "오늘도 열리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도 여전히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을 받는 것에 반대하는 상황.

하지만 홍 후보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당의 모든 운영에 후보가 운영권이 있어요. 당무 우선권. 그러니까 빨리 좀 해줬으면 좋겠다."

비대위 소집 권한이 있는 정 원내대표는 오늘 공식 일정 없이 서울을 떠나 지방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이승근 박희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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