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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북핵 위협…한국과 투명하게 협력”
2017-06-04 19:26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만나 사드 엇박자 논란을 일단 봉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 측의 발표 내용 가운데 '투명하게'라는 한 마디 탓에 불씨를 남아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김종석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민구 국방장관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청와대와 조율한 내용만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입장을 충실히 전달했다고 강조한 겁니다.

사드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선,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 장관으로부터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해들은 매티스 국방장관은, 표면적으로는 한국을 이해한다며 절제된 입장을 전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고자 한국과 투명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투명하게’란 말을 갑자기 추가하면서, '사드를 몰래 반입시켰다'고 한 청와대를 향해 불쾌감을 표시한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사드 배치를 마무리하려던 미국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속도 조절을 어느 선까지 기다려줄지도 미지수입니다.

이달안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사드 갈등에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김종석 기자 left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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