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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도 가뭄 확대…낙동강물로 농업 용수
2017-06-04 19:41 뉴스A

중부지역에서 극심한 가뭄이 남부지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저수지 물이 말라가자 낙동강에서 물을 끌어다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배유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새 도래지로 이름난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 이곳은 주변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긴 가뭄으로 한 달 여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저수지 물이 절반도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일부터 낙동강물을 퍼 올려 저수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 수로에 보이는 물은 낙동강에서 끌어올린 물인데요 수로와 연결된 하천을 통해 매일 5만톤 씩 주남저수지로 흘러들어갑니다."

하루 사용량만큼 물을 공급해 현재 수위를 유지해 보겠다는 것.

[박종화 /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차장]
"이런식으로 2주정도만 비가 안오면 사전에 저희가 준비를 해야해서. 저희들은 가뭄은 있어도 지금 현재로 사전대비거든요."

지난 달 창원지역 강수량은 31.1mm. 평년과 비교하면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올해 전체로 봐도 평년의 54% 밖에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경남지역 저수지 650 곳도은 평년 저수율보다 한참 낮은 63.9%.

[김태선 / 농민]
"콩, 가물으니까 콩농사 지금 심어서 물 줘야해, 비라고 할 수 있는 비가 온 건 두달은 된 것 같습니다. "

모내기는 간신히 마쳤지만 농심은 타들어갑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 기자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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