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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피로 물든 런던…테러 배후 수사 중
2017-06-04 19:45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폭탄 테러의 아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런던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과 흉기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시민 7명이 숨졌고 테러범 3명은 사살됐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관광 명소 런던 브리지. 경찰차와 구급차로 가득합니다.

거리는 달아나는 시민들로 어수선하고

[현장음]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빨리 나가세요."

인근 식당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장음]
"몸을 숙이라고요! 숙여요!"

사건이 일어난 건 현지 시각으로 3일 밤 10시쯤, 런던 브리지 부근에서 차량 테러에 이어 인근 식당에서 흉기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사상자가 60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중상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잭 애플비 / 목격자]
"난장판이었어요.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갔고 한 여자아이가 '테러범이 사람들을 찌르고 있다'고 소리쳤어요."

시속 80km로 질주하던 흰색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고 이 차에서 내린 남성 3명이 식당가로 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대치 중이던 테러범 3명을 사살했습니다.

[마크 로울리 / 런던 경찰청 치안감]
"경찰에 최초 신고가 접수 된 지 8분 만에 사살했고, 용의자들은 폭탄조끼로 보이는 것을 입고 있었지만 가짜였습니다."

테러범들이 흉기를 들고 '알라'를 외쳤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정확한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영국에서만 올 들어 세 차례 테러가 일어나는 등 유럽의 공포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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