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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영장 재청구 고심 중…정유라 ‘두문불출’
2017-06-04 19:27 뉴스A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풀려난 정유라 씨는 이틀째 어머니 최순실 씨 소유 빌딩에 머물고 있는데요.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나오지 않으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갑을 찬 채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당찬 모습이었던 정유라 씨.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에는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어제) ]
이런 일이 벌어지게 돼서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당장 구속은 면했지만 여론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행동을 조심하고 있는 겁니다.

정유라 측 변호인은 정 씨에게 "죄의 유무를 떠나 신중하게 행동하고 당분간 대외 노출을 삼가"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김예지 기자]
"정유라 씨가 머물고 있는 미승빌딩 6층은 오늘 아침 일찍 불이 켜졌지만 정 씨는 오늘 하루종일 집 밖을 나서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변호인을 만나 면담을 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검찰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추가 수사 의지를 드러낸 만큼 정 씨를 철저히 조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입시 비리 공범 혐의를 입증하거나 뇌물죄 등 새로운 혐의를 추가하려면 수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김용우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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