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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아니라 ‘꿀비’ 내린다”…바빠진 농민들
2017-07-02 19:03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부지방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가뭄으로 갈증에 시달리던 들판은 모처럼 단비를 맞았습니다.

농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첫 소식, 이은후 기잡니다.

[리포트]
가물었던 들판에 빗 소리가 퍼집니다.

[현장음]
'빗소리 2~3초'

공공에 웅덩이가 생겼고 바짝 메말랐던 논과 밭은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이은후 기자]
가뭄 때문에 호미로 파야 겨우 콩을 심을 수 있었던 밭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손으로 긁어도 쉽게 파헤쳐 질 정도로 촉촉합니다.

비소식을 기다리던 농민들은 마음이 급합니다.

[이송현 / 농민]
"아침에 비가 와서 5시부터 나와서 그동안 못했던 거 빨리 해야되겠구나… 꿀비 잖아요."

시들어가던 작물도 한 시름 덜었습니다.

[정구채 / 농민]
"약비라고 지금 아주, 보약비. 하느님 고맙습니다 그러는 거지."

장맛비로 하늘은 흐렸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모처럼 활짝 갰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이은후 기자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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