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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강화 D-1일…분양수요 ‘여전’
2017-07-02 19:47 경제

내일부터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크게 줄어드는데요.

오늘 하루 곳곳의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미리 분양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선 서울의 한 견본주택.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출규제 이전에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이렇게 비가 계속 내리고 있지만 긴 줄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내부 상담석에는 분양가와 대출 가능여부를 묻는 이들로 빈자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양승문 / 서울 용산구]
“(사람들이) 7월 3일 안에 대출을 받으려고 하고.. 비싸더라도 청약을 한번 해볼까 해서..”

내일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이 70%에서 60%로, 총부채상환비율은 60%에서 50%로 낮아집니다.

금융당국은 대출가능액이 줄어들어 전체 청약조정지역 내 신규대출자 네명 중 한 명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원]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는 곳이 많이 늘어난 데다 대출의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서 청약 전에 자금계획을 잘 짤 필요가 .."

주택시장의 반응은 관망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큰 폭의 가격 변동은 없는 가운데 거래가 줄어들면서 투자 시기를 미루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청약 과열 분위기가 잦아들면서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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