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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폐가가 일자리 센터로 ‘탈바꿈’
2017-07-02 19:50 사회

빈집이나 폐교, 임대 안 되는 상가건물은 지역의 골칫덩이가 되기 십상인데요,

이런 공간들이 지역 공동체가 운영하는 일자리 센터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때 대전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이었지만 첨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중앙시장.

이 상가는 시장 변두리에 있다보니 오가는 사람이 적고 임대도 잘 안됐는데요. 3년 째 비어있던 공간이 최근 커피 공방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대전시와 중앙정부가 총 2억 원을 투자해 만든 공방입니다.

다양한 커피 음료와 커피 찌꺼기로 만든 생활용품 판매, 공예 체험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직원들이 경영에 함께 참가하는 게 특징입니다.

[안지현 / 커피공방 고용인]
"어떻게 하면 수익을 잘 낼 수 있을까 고민도 하면서, 제 꿈이 창업인데, 창업의 문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서…"

이처럼 정부가 지난 2년 간 버려진 공간을 개조하는 마을 공방’ 사업을 통해 일자리 센터로 탈바꿈 시킨 곳은 전국 26곳에 달합니다.

올해도 11곳이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수익성 없는 사업에 세금만 쏟아 붓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습니다.

[박도규 / 세종 조치원읍]
"여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사람도 적고 큰 건물도 없고 그래서…. 생각을 좀 하고 시작해야 될 걸로 생각합니다."

정부 지원이 없어도 자생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김희돈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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